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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s 3 : 치트키봉인을 풀게 된 한맺힌 사건이랄까.. 뭐랄까.. Daily Life


생일도 지나고, 인생경험도 좀 쌓인 이 심들은 그나마 좀 생활에 적응하여 잘 살아나가는 중이다.
(정확히 말하면 young adult 에서 adult가 된거임...근데 young adult라는 게 첨생겨서 자꾸 까먹는다 ㅠ.ㅠ)
내 플레이가 좀 안정적이 되니까 심들도 좀 편해지는구나 싶어 뿌듯했다는.
동네 공원에 와서 기타연주를 하며 초저녁 여가를 즐기는 여인네.
지나던 사람들도 기웃기웃 쳐다본다.
아참, 여인네의 이름은 나나시. 생각나는데로 아무렇게나 입력한건데
지금 보니 좀 이쁜 이름인듯.

뒤에 돗자리는 피크닉 세트인데, 혼자왔으니 피크닉은 아니지만
난 저 돗자리를 펼쳐주면 저기 앉아서 기타연주를 할거라고 믿었다. 음. 많은걸 바랬지.
앉아서 통기타를 치는 낭만이라고는 전혀 없는 뻣뻣한 나나시.


그러던 와중 기쁜소식이 들렸다. 임신!
맨날 회사도 수영복 잘때도 수영복 그냥 심심하믄 수영복만 줄창 입어대더니
그나마 임신하니까 임신복만 입어주는게 고마웠다.
사진은 뜬금없이 집에 놀러온 동네 할아버지와 인생상담중인 나나시.

집은 좁지만 방도 두개고 .. 애기침대 놓고 소소하니 살면 좋겠다고 꿈에 부풀던 중
굉장히 신속하게 진통이 시작되었다.
병원으로 택시타고 날아간 부부는 역시 또 굉장히 신속하게 순산에 성공했다.

여기까진 진짜 좋았는데....

음. 일이 근래 너무 잘 풀린다 했지. 쌍둥이다. 쌍둥이였다. ㅠㅠ
둘이 있을 방따위가 있겠냐고........................... 둘이나 키울 돈따위가 있겠냐고.......
벌써 저 심들 표정이 내심정을 대변한다. 막 애를 낳은 집치곤 무척 어두운 저 둘의 표정...
나나시는 짜증좀 났고 청년은 겁에 질린듯 하다. 완전 망연자실.

게임 정보같은 걸 먼저 잘 보는 편이 아니다보니, 쌍둥이가 나오는지도 몰랐던 나.
전혀 마음의 준비따윈 되어있지 않았다구 ㅠㅠ
후에 찾아보니 세쌍둥이 까지도 나온다고 한다.
근데 보니까 남들은 쌍둥이 낳아볼라고 막 출산율 높이는 아이템도 먹고 별짓다하던데
난 왜 아무것도 안했는데 이런 시련을...... ㄱ-


쨋거나 덕분에 갑자기 급상승한 게임 난이도. 치트키도 안쓰구 시간도 없어 죽겠구만 .. 쌍둥이?!
집에 돌아와 바닥에 널부러진 아이들을 ㄱ- 쳐다보며 고민 좀 했다.
아니 고민을 하고 말고 할것도 없었다.
치트키모드. 망설임없이 motherlode를 돌렸다.
그러고 나니 드는 생각이, 이왕 쓸거면 팍 쓰자 싶은 생각이 드는거다 .
motherlode를 여~~~~러번 반복해서 새집을 샀다.


따라~!!!! ㅡ.ㅡ 주어진 부지들중 가장 큰 빈 부지에 세웠다.
역시 이왕 쓰려면 궁전같은 저택에 살아야지 하는 마음.
가구완비된 걸로 사니까 한 80만 정도 했던듯? -_- (치트키 쓰기전에 내 돈 약 3천....ㄱ-)

내가 만든건 아니고, 심즈 사이트에 어떤 대단하신분이 만들어 올려놓으셨길래 홀라당 다운해다 깔았다.
건축은 훌륭한데 내부 인테리어는 너무 눈이 아프고 동선이 비효율적이라,
졸린 눈 비벼가며 다시 다 바꾸는 중이다. --;

그런고로 내부 집구경샷은 나중에 기회되면 올려야 될듯 싶다.. 진짜 올리구 시픈데 ㅡㅡ;
정말 없는 거 없는데, 문제는 집이 너-무 커서
내가 자꾸 집안에서 길을 잃는다는거.. ㄱ-
집안 다른 장소나 집근처 이동시 시간이 꽤 걸린다는거....



새집에서 우리 심들의 근황은 대강 아래와 같다.


애 안고 넋나간 사람마냥 근심에 빠져있는 아빠.
요즘 직장에서 성취도가 너무 안좋아서 자꾸 레벨 강등당하면서 쥐꼬리처럼 버는데다
애 며칠 우유주고 기저귀 갈아주다가 정말 죽을 뻔 했다.
그와중에 집은 갑자기 궁전이고... 음 난 어쩐지 아빠마음이 이해가 간다구.
그래도 아빠는 애 돌보는일에 소홀하지 않는다. 좋은 아빠 상 받아도 될듯.


반면 엄마는 걱정이 없다. 새집이 그저 너무 좋은 나나시.
그많은 방들 다 냅두고 또 굳이 부억에서 기타연주하면서 완전 신났다.
애따위는 돌보지 않는다. 너무 시끄러울땐 가서 기저귀를 갈곤 하지만
그냥 그것뿐. 출산 휴가를 헛되이 쓰고 있다고!!!!



덧글

  • 푸른소금 2009/06/20 02:25 # 답글

    수영복만 줄창 입더니 임신하니 임산복을 ㅠㅠㅠㅠㅠㅠㅠ
    저 바닥에 버려져있는듯한 아가들이 너무.......불쌍해요ㅠㅠㅠㅠ

    치트키로 궁전집을 장만하셨군요! +_+
    저렇게 크고 이것저것 들어가 있는 집이면 정말 은근 동선짜기가 힘들것 같아요.;
    그나저나 심즈3의 화려한 저택은 어떤수준인지 궁금합니다><

    근데 왜 심즈3에는 피아노가 업는걸까요ㅠㅠ...
    왓슨홈즈네 집에 피아노를 넣어놓고 줄창 피아노치는 홈즈를 구경하는게 저의 작은 낙이었는데..확장팩에나 추가가 될래나-_ㅠ
  • zeroe 2009/06/21 02:30 #

    캬캬캬캬 저도 불쌍해서 집을 옮길수밖에 없었답니다 ㅠ.ㅠ 애침대 둘 놓을 공간따윈 없었거든요 ㅠ
    새 궁전은 동선은 거의 포기한 상태랍니다 ㅠ.ㅠ 어떻게 해도 이상하다는.... 왕족들은 힘들었겠어요...
    저도 피아노가 없는게 아쉽지만... 심즈 사이트 스토어에 조만간 올라오지 않을까 싶은 예감이 듭니다. 이번 심즈는 스토어로 돈을 톡톡히 벌어보겠다고 맘 굳게 먹은듯 싶네요 @_@
  • 백설난장이 2009/06/21 18:27 # 답글

    ㅋㅋ 재밌게 봤어요. 볼때마다 시트콤같아서 너무 웃겨요 ㅋㅋ
    특히 아기 안고있는 심들 표정이 너무 웃기네요~~미래를 걱정하는 어두운표정 ㅋㅋ 여기나 거기나 먹고살기 힘들군여.....
  • zeroe 2009/06/22 09:14 #

    애낳고 나서 저렇게 우울한 표정일수도 있는거냐 싶어 저도 엄청 웃었어요 ㅋㅋ
    어디나 먹고 살기 힘든 마당에..
    돈만 있으면 인생고민 거의 다 해결된다는 진리를 배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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